아데노바이러스는 눈꼽감기라고 불리고 있는 요즘 유행하는 바이러스입니다. 급성 장염, 호흡기 질환, 유행성 각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증상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아데노바이러스 (Adeno virus) 란?
2. 아이들에게는 눈꼽감기
3. 감염경로
4. 눈꼽감기 증상
5. 진단과 치료
6. 아데노바이러스 예방법
아데노바이러스 (Adeno virus) 란?
아데노바이러스는 1953년 아데노이드 조직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조직 이름을 따서 아데노바이러스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척추동물에서 50종 100개의 그룹이 발견되었는데 사람한테 오는 아데노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이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지만 밀집된 환경에서 성인에게도 유행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아데노이드 조직(편도선 등)에서 처음 발견되어 그에 따라 명명되었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아형에 따라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특히 급성 장염, 호흡기 질환, 유행성 각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가열이나 소독에 의해 파괴되지만 상온에서 몇 주간 생존할 수 있으며 영하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일부 인간 아데노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종양을 유발하지만 인간에서 종양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세포 내에서 배양하기 쉽고 유전적으로 조작하기 쉽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세포의 유전자 발현, 조절, 증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핵에서 증식하고 DNA를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며 인간의 편도선, 아데노이드 및 림프 조직에 잠복 상태로 남아 있으며 쉽게 활성화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눈꼽감기
요즘 아이들에게 유행 중인 눈꼽감기 즉 아데노 바이러스와 같은 의미입니다. 눈꼽감기는 환절기인 4~5월, 9~10월에 유행하는 질병입니다. 증상은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며 보통 고열, 기침, 눈꺼풀 증상을 동반하고 두통, 설사, 구토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유전자증폭검사(PCR)나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지만 검사비용이 비싸고 아이들마다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검사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콧물이 나면서 눈꼽이 있는 경우 다른 바이러스 감염의 여지가 있지만 아데노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이 눈꼽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눈꼽과 콧물 증상을 보고 아데노 바이러스라고 추측한다고 합니다.
감염경로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지만 어린이의 주요 감염 경로는 분변-구강 경로입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2형과 5형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많이 존재합니다.
출생 시에는 산모로부터 받은 항체가 있어 항체 양성률이 매우 높으나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는 산모로부터 받은 항체가 거의 사라지고 그 이후에는 점차적으로 아데노바이러스에 노출되며, 7세가 되면 항체 양성률이 거의 성인 수준에 도달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호흡기(1, 2, 5, 6형), 눈(다양한 유형), 장(12, 18, 52형)을 감염시켜 증상을 유발합니다. 또한 방광, 간, 췌장, 심장 근육 및 뇌에 감염을 일으키는데 주로 소아의 편도선염, 인후통과 같은 상기도 질환을 일으킵니다.
코 막힘, 콧물,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외에 전신쇠약,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고 아데노바이러스 36형은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꼽감기 증상
- 열
- 노란눈꼽
- 충혈
- 콧물
- 코막힘
- 인후통
- 기침
- 결막염 증상
- 설사
- 눈 부종
아데노바이러스 잠복기는 8~10일 정도이며 발열, 기침, 인후통, 결막염,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며 증상의 정도는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심한 경우에는 기관지 호흡기 바이러스라서 폐렴, 기관지염 및 기타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반면 감기는 콧물, 인후통,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경우에 따라 발열과 몸살이 발생하며, 수축 후 1~3일 이내에 나타나며 최대 10일까지 지속됩니다.
진단과 치료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은 다른 바이러스 감염이나 폐렴구균 감염과 임상적으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출혈성 방광염 역시 세균 감염이나 약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만 진단하기 어려우므로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하거나 바이러스의 DNA나 단백질을 검출해 진단해야 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성인 환자의 경우 증상 발현 후 3일 이내에 인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으며, 인두결막염 환자의 경우 3~5일 이내에 코, 인두, 눈, 대변에서 검출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항바이러스제의 개발로 아데노바이러스성 각결막염이나 전신질환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나 독성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으며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4형과 7형에 대한 경구용 생백신이 개발되어 미군이 사용하고 있으나 일반 인구에서 사용되는 백신은 없다.
아데노바이러스 예방법
손을 깨끗이
호흡기 질환은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을 잘 실천하면 많은 호흡기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게 해 주고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장소에서 접촉한 경우 손소독제를 사용하거나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씻지 않은 손으로 코를 후비거나 눈을 비비거나, 씻지 않은 손으로 손가락을 먹거나 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
건조한 곳에서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쉽습니다. 아이가 사는 환경은 온도 18~23도, 습도 50~60%로 조절해줘야 합니다. 집안의 습도를 측정한 후 습도가 낮으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방안에 젖은 빨래를 널어 습도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단체 생활 자제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시기에는 키즈카페나 수영장, 마트 같은 감염되기 쉬운 장소를 피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경우 당분간 학교를 쉬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가 발열,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 방문을 자제하여 급속한 확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관리
-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바이러스 유행 시 주 2회 이상 전면 소독을 실시
- 물컵과 식기는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 사용
- 표백제 등의 염소를 이용한 소독이나 끓는 물에 소독하면 살균에 도움
- 야채, 과일 등의 식재료는 위생적으로 관리되며, 음식은 적절하게 조리
- 단체시설(수영장, 공중목욕탕 등) 이용 시 위생 철저
- 조리 환경에서는 도마, 칼 등의 도구를 철저히 소독
- 물, 음료 또는 음식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지 않음
- 물을 끓이고 오랫동안 개봉한 생수는 마시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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