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터지면 증상에 따라 수술여부를 판단하곤 합니다. 허리 디스크는 노화, 잘못된 자세, 반복적이고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허리디스크가 터지면 수술을 해야 하는지 매우 고민스러운데요. 허리디스크 단계적인 증상과 치료 방법들을 알아봤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허리디스크란?
2. 허리디스크 증상들
3. 허리 디스크의 단계
4. 허리디스크 단계별 증상 및 치료
5. 수술을 무조건 해야한다?
6. 허리디스크 예방방법
허리디스크란?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라고 부르지만 디스크는 구조의 명칭일 뿐, 허리디스크에 해당하는 정확한 질환명은 '허리추간판 탈출증'입니다.
디스크 또는 추간판은 탄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단단한 뼈 사이의 직접적인 충돌을 방지합니다. 외부의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이 디스크가 돌출되면 염증을 일으키고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 방사선 통증 등의 통증을 유발합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디스크 속 수분은 탄력을 잃어 60세 이상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파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장시간 앉은 자세, 골프나 헬스 등 허리 통증을 많이 이용하는 스포츠 등으로 인해 40세 미만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2020년 허리디스크 환자의 53%가 30~50대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 증상들
허리 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과 방사통입니다. 통증은 허리에서 엉덩이까지 넓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허리에서 발까지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무릎 아래 발가락까지 방사통이 발생하는 방사통도 있습니다.
특히 신경근을 직접 자극하는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하지 방사통은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고 심하면 장폐색이나 하지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허리가 아프고 통증이 있다.
- 하반신에 심한 압박감이 느껴진다.
- 누워 있거나 누우면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있다.
- 허리, 둔부 및 다리의 통증, 무감각 및 통증.
- 다리가 가늘고 힘이 없다
허리 디스크의 단계
초기 단계
디스크를 채우고 있는 수핵이 부풀어올라 추간판 외부를 덮고 있는 섬유륜을 정상 범위에서 약 3mm 정도 밀어낸 상태를 말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오래 앉아 있을 때,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를 사용할 때 허리가 뻣뻣하고 뻣뻣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은 심하지 않고 뻣뻣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의 증상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허리 주변 근육통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낫습니다.
중기 단계
디스크 속 수핵이 파열되거나 튀어나와 수핵이 섬유륜 쪽으로 밀려나 추간판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통증보다 통증의 강도가 더 심하고 다른 증상들도 함께 나타납니다. 일상생활 중 허리 통증은 불편함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허리 통증은 많지 않으나 골반, 다리, 발가락 등의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기 단계
추간판 탈출증 상태에서는 수핵의 일부가 섬유륜을 찢고 추간판 조직과 분리됩니다. 심한 요통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움직임이 심하게 제한됩니다. 요통이 심해지면 하반신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를 해야합니다.
허리디스크 단계별 증상 및 치료
초기단계
추간판 탈출증 진행 단계별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규칙적인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나 활동을 잘 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척추와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 시켜주는 침과 한방치료를 통해 추간판 탈출증의 진행을 막고 빠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중기단계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탈출증이 이미 진행된 중기에는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 이때는 초기보다 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먼저 한방 침술을 통해 통증을 줄여 척추 주변의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 불균형한 척추를 정상적으로 돌려주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디스크 불균형으로 인한 압력을 줄여주는 추나요법을 통해 한의원에서 직접 휜 척추와 근육을 교정합니다. 추나요법은 추간판 탈출증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말기단계
마지막 단계인 3단계에서는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들어가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추나요법, 한약요법, 독침 등의 통합치료를 진행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통증이 포착되었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할 필요는 없고, 손상된 주변 조직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지속함으로써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방치료는 손상된 뼈와 신경을 튼튼하게 하여 척추주변 구조에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므로 기본적인 통증완화와 척추의 균형을 맞추는 것과 함께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무조건 해야한다?
허리디스크에 대한 오해 중 가장 흔한 것이 '디스크가 약간 튀어나왔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지만 많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큰 오해입니다. 허리디스크가 많이 튀어나왔다고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수술은 최후의 선택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치료는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약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경성형술과 같은 시술이고 두 번째는 운동요법이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요법입니다. 우선 신경성형술은 경막외 유착 절제술이라고도 하는데 꼬리뼈에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고 통증이 있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고 유착 신경을 풀어주는 원리입니다.
허리디스크 예방방법
앉은 자세는 서 있거나 눕는 것보다 허리에 더 많은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앉는 자세와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공부, 일, 운전 등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할 때는 골반을 등에 바짝 붙이고 등을 곧게 펴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올바른 자세로 앉아 있어도 장시간 앉아 있으면 허리에 피로가 쌓이고 결국 올바른 자세가 흐려지게 됩니다. 1시간 이상 한 곳에 앉아 있지 말고, 반드시 1시간 전에 일어나서 움직이면서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여 허리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세요.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입니다. 올바른 자세가 척추의 퇴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면 운동은 척추의 자가재생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허리에 좋은 운동으로는 활발한 걷기와 수영이 있으며 이는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인 걷기와 수영은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극 권장합니다.
- 운전할 때는 등을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에 빈틈없이 밀착시킨 상태로 앉는다.
-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등을 곧게 펴서 앉는다.
- 1시간 이상 앉아 있을 때는 50분마다 일어나 5분간 걷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 잘 때는 엎드려 눕지 않는다.
- 등을 곧게 펴고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물건에 몸을 붙인 상태로 서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린다.
- 걷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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