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 증상으로는 콕콕 찌르는 통증이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다.
또한 눈꺼풀이 무겁고 머리까지 아픈 거 같으며 바람이 불면 눈물이 더 쏟아진다. 이유 없이 눈이 자주 충혈되기까지 하는데 자세히 알아보자.
우리 눈은 이렇게 되어있다.
우리 눈에는 세 가지의 층으로 나눠져 있다. 지질층 , 수성층, 점액층으로 되어있는데 적절한 농도로 적절한 층을 이루고 있어야 눈이 편하다. 나이를 먹으면서 가장 먼저 이상 신호가 오는 게 수성층 부족 현상이다. 이럴 때는 인공눈물로 수분 보충을 해주면 된다. 그런데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수성층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고 지질층에서 관여하는 마이봄샘(기름샘)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기름 생성 부족으로 수성층의 수분을 보호해 주지 못한다.
보호해주지 못하니 수분 증발을 막지 못한다. 마이봄샘의 기능 저하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로는 노화 , 두 번째로는 고지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 세 번째는 눈을 잘 씻지 않는 사람이다. 눈을 보호해주는 마이봄샘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서 수성층의 수분을 증발해버리니 안구건조증이 온다.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
백내장 수술 자체는 예전보다 간편해졌다. 수술 시간도 짧고 불편하지도 않고 노안 교정까지 된다. 그런데 수술 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 가지 이유와 원인이 있겠지만 큰 틀에서 해석해 볼 수 있다.
1. 수술 후 복 욕하는 약이 많은데 약 때문에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각막 지각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는데 지각신경이 저하되면 눈물 분비량이 떨어지게 된다.
3. 수술 자체가 눈 표면에 약간 염증을 일으킨다.
IPL수술을 하면 도움이 될까?
IPL이라고 하면 피부과가 생각난다. 피부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레이저이다. 안과에서 IPL은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르다. 눈꺼풀도 피부이기 때문에 레이저를 이용해서 치료를 한다. 눈 안쪽까지 투과되지 않는 레이저를 가지고 치료해주게 되면 눈꺼풀에 있는 눈물샘들을 자극해준다. IPL 레이저를 하게 되면 건조증 때문에 안약을 쓰는 횟수가 줄어들 만큼 증상이 호전된다. 건조증의 정도에 따라 안약을 쓸 수 있고 눈물이 잘 나오게 하는 약을 쓸 수도 있다.
상태에 따라 치료를 해주는 게 좋고 무조건 레이저를 하면 안 된다. 내 눈물이 잘 안나는 이유가 눈물샘 주위에 염증이 있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레이저를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면서 염증도 좋아진다. 보통 레이저는 2주~3주 간격으로 해서 3번 정도의 간격으로 사용하고 호전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게 레이저 치료를 하면 바로 좋아지는 게 아닌 몇 달쯤 지나면 눈물 양이 늘어나 있는 경우가 많다. 건조증도 한 번에 고쳐지지 않고 꾸준히 관리를 하면 반드시 좋아진다.
인공눈물은 어떻게 작용되는가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인공눈물은 물이 아니다. 간혹 눈이 뻑뻑하면 수돗물을 넣는 행위를 하는데 오히려 수돗물은 안 좋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인공눈물은 우리 몸에 있는 눈물과 전해질이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인공눈물의 종류에 따라서 보습제가 포함되어 있다. 보습제의 효과로 인해 눈물이 눈에 오래 머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세수하고 로션을 바르면 촉촉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보습효과가 좋은 인공눈물이 있다.
'카복시 메틸셀룰로오스'라고 하는데 '히알루론산' 성분을 가진 인공눈물이다. CMC라고 부르며 이것은 약국에서 처방전이 없어도 구입이 가능하다. 방부제가 포함되어있는 인공눈물이 있고, 방부제가 포함되지 않는 인공눈물이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구건조증에 더 좋다. 인공눈물 중 넣으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인공눈물이 있다. 그런 느낌을 주는 건 인공눈물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 느낌을 주는 인공눈물 중에서 눈의 압력을 올리는 부작용도 있다.
두통으로 올 수 있는 안질환
일반적으로 두통이 온다면 근육통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의외로 안과에서 두통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장 흔한 두통으로는 시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다. 양쪽 눈의 도수 차이가 많이 나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안정성 두통이 온다. 사물 하나를 보더라도 시력 차이가 있어서 다르게 보인다. 그럼 대뇌피질에서는 사물을 같이 보이게 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고 그게 두통으로 온다.
시력 차이가 많이 나서 두통이 오는 사람은 심한 경우 위장장애까지 동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 두통약과 위장약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안과를 가봐야 한다. 안과에 가서 시력에 맞춰 안경 혹은 렌즈를 다시 해야 한다. 또 다른 건 노안 때문에 오는 두통이다. 요즘은 40대 50대 60대에서 노안 두통이 많아졌다.
40대부터 노안 두통이 오는 건 핸드폰 때문이다. 요즘은 모든 일상이 온라인이 많다 보니 핸드폰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시력까지 좋지 않으면 찡그린 채 핸드폰을 보니 눈에 있는 근육을 다 쓴다. 그러면 두통이 올 수밖에 없다. 시력이 같은 상태에서 노안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시력이 다른 상태에서 노안이 오면 두통이 더 심하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예방법
온찜질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 , 노화로 인해서 기름층으로 나오지 못한다. 마이봄샘에 쌓이는 기름들을 순환을 시켜줘야 하는데 따뜻한 온찜질을 해주면 기름이 녹아서 분비에 도움이 된다. 적정 온도는 38도~40도가 적정하고 아침저녁으로 5분에서 10분 온찜질을 해준다. 콜레스테롤과 고지혈증을 관리해야 한다.
내과적인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는데 눈이 불편하고 건조증이 심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오메가 3가 부족한 것 일 수 있다. 약을 복용한 사람 또는 복용하지 않는 사람 모두 식습관을 중요시 여기고 오메가3 복용을 한다. 눈에게 쉼을 준다. 눈물의 증발을 막기 위해 실내온도를 18~24도 유지하고 습도를 40~70%를 유지한다. 또한 강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평소 눈을 충분히 깜박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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