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이 빠르면 또는 맥박이 느리면?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급하게 달리거나 갑자기 운동을 하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호흡이 가빠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심장이 뛰면 혈액이 몸 전체에 고르게 순환하여 생체 기능을 유지하고 활발해집니다. 그런데 맥박이 빠르거나 느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목차
1. 맥박이란?
2. 맥박이 빠르면?
3. 자율신경실조증(교감신경, 부교감신경)
4. 맥박이 느리면?
5. 건강한 맥박을 유지하는 방법
맥박이란?
심장박동으로 인해 대동맥으로 흘러 들어가는 혈압이 동맥에서 박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심장은 박동할 때마다 동맥을 따라 혈액을 밀어내고 이 혈액의 흐름은 동맥을 확장시키거나 이완시키는데, 이를 맥박이라고 하며 심장과 혈관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정상 맥박수
성인 | 60회 ~ 80회 |
신생아 | 120회 ~ 140회 |
나이가 어릴수록 맥박수는 빨라지고 나이가 많을수록 맥박수는 적게 발생합니다.
측정하는 방법
심박수를 측정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먼저 손바닥이 보이도록 손을 뒤집어 손목에서 손까지의 관절에서 약 1~2cm 떨어진 부위의 좌우 양옆을 반대쪽 검지와 중지로 조심스럽게 눌러줍니다.
그럼 뛰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손목에 감촉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목 양쪽 귀 아랫부분이 만나는 부분을 가볍게 누르면 좀 더 느끼실 수 있습니다.
10초 동안 맥박수를 측정합니다. 그 숫자에 6을 곱하면 약 1분 동안의 맥박수를 알 수 있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맥박이 갑자기 뛰었을 수도 있으니 3회 정도 측정 후 평균치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맥박이 빠르면?
맥박이 빠르다는 것은 심장이 분당 100회 이상 뛰는 것을 의미합니다. 빠른 맥박의 원인은 심장 자체의 문제일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이 신체의 다른 기관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인해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맥박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영향을 받는 질병은 고혈압과 부정맥입니다. 대동맥 판막 역류로 볼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심계항진과 조임 또는 숨가쁨이 포함되며, 이로 인해 실신과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고 때때로 현기증이 동반됩니다.
맥박이 빠르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에 어떤 종류의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전도, 심장초음파, 심장 CT 및 MRI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
맥박이 빠르면 다양한 질환이 있지만 그 중에서 부정맥이 있습니다. 부정맥의 원인으로는 선천성 심부전,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담배, 알코올, 카페인,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부정맥이 나타나면 두근거림, 흉통, 현기증, 숨가쁨, 심한 경우 실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같은 부정맥이라도 다양한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빈맥: 심박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
- 서맥(Bradycardia): 심박수가 정상보다 느린 상태
- 조기 박동: 정상적인 심장 박동과 함께 다른 박동이 발생하는 상태
- 심방세동 : 심장이 심박수처럼 뛰고 수축하지 못하고 약간 떨리며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상태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 뇌졸중의 위험도가 높은 증상이므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더라도 맥박이 빠르다면 적절한 검사 방법으로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은 신체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갑상선이 커지면 심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 빠른 맥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액의 산성 성분이 역류해 식도를 자극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답답함을 느끼며 몸의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맥박을 빠르게 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교감신경, 부교감신경)
자율신경실조증을 이루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길항관계에 있습다. 하나가 올라가면 하나가 내려가고 하나가 내려가면 하나가 올라갑니다. 즉 교감신경이 자극되면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오르며 맥박수가 빨라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이 자극되면 심박수가 느려지고 맥박도 느려집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이 균형이 깨졌을 때 일어나는 일을 말합니다.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야 하는 상황, 즉 휴식이나 수면과 같이 이완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심장과 맥박이 빠르게 뛰게 됩니다. 교감신경을 자극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반대로 작용합니다.
교감신경계 자극
교감신경계는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을 높여 더 많은 혈액을 펌프질합니다. 기관지를 확장하고 동공을 확장하며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더 많은 혈액을 근육으로 보내어 더 많은 산소를 흡입할 수 있게 합니다.
교감 신경의 과도한 흥분으로 인해 평소에 빠른 맥박을 보이는 사람들은 두통, 안압 상승, 안구 건조증, 이명, 불면증 및 구강 건조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또한 흉통이나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심장 효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교감신경
부교감 신경계는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작동합니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눈물이 잘 분비되며 눈이 촉촉해지고 소화액이 잘 분비되어 소화가 잘 됩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맥박이 너무 느리게 뛰는 서맥이 발생해 갑자기 실신할 수 있습니다.
위산과다, 위와 장 평활근의 과수축으로 인해 잦은 소화불량, 복통 또는 설사가 나타날 수 있고 자궁 근육의 고혈압은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부신 기능 부전, 우울증 및 혼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맥박이 느리면?
앞서 언급한 정상 맥박수인 60보다 낮은 느린 심박수 상태입니다. 연령, 환경,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평균 60세 이하일 때 적용 가능합니다.
몸에 질병이 없다면 50대 전후로도 확인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수시로 점검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맥의 원인은 심근에 힘이 없거나 대동맥 판막 협착증이나 동맥경화증이 있을 때이고 증상으로는 피로, 현기증 또는 현기증이 있으며 반복 횟수가 40회 미만이면 기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을 때는 심전도를 24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관찰합니다.
건강한 맥박을 유지하는 방법
맥박수 장비의 사용
기술의 발달로 시계처럼 착용하여 주기적으로 맥박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수동으로 측정하거나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든지 맥박수를 확인할 수 있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기보다 야채를 더 많이 먹는다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붉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야채를 먹는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몇 배 더 높습니다. 야채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면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술과 담배를 끊는다
술과 담배는 혈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혈관벽을 손상시켜 나쁜 찌꺼기가 쌓이게 합니다. 이것은 곧 혈액 공급에 문제가 되고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금연과 금주는 건강한 심장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일주일에 5회, 30분 이상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가벼운 조깅, 빠르게 걷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70% 정도의 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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