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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지식

항생제 내성이 생길까? 진통제 내성?

by 훌륭한진진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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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는 왜 내성이 생길까? 약을 먹으면 내성이 생길 까 봐 겁을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약물의 내성은 약을 먹을 때 반복적인 복용에 의해 약효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어떤 세균으로부터 내 몸이 아프면 원인균을 직접적으로 없애야 병을 낫게 하는 것인데 잘못된 약이나 스스로 판단하여 약을 중단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왜 내성균이 생기는 것일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100% 박멸하지 않은 상태에서 살아남은 균이 그 약에 적응하고 저항력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오히려 원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지 못하고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면 기존에 먹고 있는 약이 효과를 못 보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는 내성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기존 약물의 기전이 더 이상 본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듣지 않도록 바꿔버립니다. 이런 전투력이 강해지는 세균을 내성균이라고 합니다. 슈퍼박테리아, 슈퍼바이러스 이런 것들이 항생제 내성균이 생기면 이 균들은 지역사회로 번지게 됩니다. 한 명의 실수와 오판으로 주변으로 시작해 결국 지역사회 문제로까지 번지게 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약이 들어오기 전 내 몸은 정상 상태입니다. 약물이 들어오면 약물이 내 몸을 변화시키므로 신진대사가 증가하여 약물이 빨리 배출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간이나 콩팥에서 약을 대사 하는 효소를 활성화하거나 기능 자체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가 약을 먹었을 때 처음에는 효과가 좋다가 먹으면 먹을수록 몸에서 빨리 배출이 되니까 효과가 점점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같은 양을 복용해도 약 성분을 빨리 배출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내성이라고 말합니다. 

엄마들이 한 번쯤 실수하는 아이 항생제 복용

흔히 약을 먹을 때 내성이 생겼다고 느끼는 약은 항생제입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보다 이득이 더 많기 때문에 균 때문에 감염성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는 항생제를 처방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원인균에 따라서 항생제 종류가 달라집니다. 최적의 항생제를 적절한 용량과 기간 동안 잘 지켜서 먹는다면 큰 내성이 생기는 걱정 없이 오히려 큰 질환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가 문제가 될 때는 오용하거나 남용했을 때입니다. 흔히 아기 엄마들이 한 번씩 하는 실수 중에 아이가 항생제를 일주일 처방받았는데 며칠 먹였더니 아기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그러면 그 독하다는 항생제를 어린아이에게 계속 일주일 동안 먹일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 판단으로 인해서 일주일 처방받은 항생제를 3일 먹이고 안 먹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균은 100% 박멸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매하게 남아있는 균이 기존에 항생제에 내성을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 안 좋은 건 그 남아있는 항생제를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비슷하게 아플 때 다시 먹이는 것입니다. 진료를 보기 전까지는 그 원인으로 다시 아픈 게 아닐 수 있습니다. 같은 원인균이 아니거나 혹 같은 균이지만 다른 항생제를 먹어야 하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좋아졌거나 혹은 나빠졌다고 해서 내 판단으로 항생제를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꼭 처방받은 항생제는 모두 복용해야만 합니다. 혹 약에 대한 반응이 이상하다면 의사에게 반드시 다시 진료를 봐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VS 비 마약성 진통제

진통제는 마약성 진통제와 비 마약성 진통제로 구분합니다. 우리가 흔히 약국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진통제는 비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한알로 시작되었던 진통제가 이제는 한 알을 먹어도 듣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성을 걱정합니다. 그렇지만 기존과는 좀 다른 양상의 통증일 수 있고 통증이 더 심해진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조직을 차단해주는 비마약성 진통제는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약성 진통제 같은 경우는 진통의 효과가 소염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뇌에서 통증을 느끼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차단을 합니다. 그래서 중독으로 가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처방받으셔야 합니다.

 

우리가 약을 처방받으면 가장 중요한 건 빨리 병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보는 엄마 마음은 다 똑같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주는 약만 먹는 것이기 때문에 부모가 기초 지식이 없다면 아이들만 힘들 것입니다. 이제는 항생제를 처방받아오면 부모 판단이 아닌 처방받은 항생제는 꼭 다 먹여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마세요. 물론 이상이 있으면 하루빨리 약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병원을 다시 내원하시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똑똑하게 약을 먹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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