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괄약근의 압력이 중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은 뭔가가 역류해서 우리 식도에 염증을 유발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 질환은 스스로 진단까지 하게 됩니다. 주위에 이런 증상을 얘기하면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단번에 말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나 속 쓰려하는 경험이 있고 그만큼 흔한 질병이 되었지요.

소화되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식도 하고 그 밑에 위장 사이에 문제가 생겨서 내려가야 할 음식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거꾸로 역류를 하고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 식도의 점막이 상해서 염증이 생겨버립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먹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일단 음식물을 입안에서 씹히고 잘라진 음식을 삼키게 되면 음식은 식도를 타고 내려가다가 위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괄약근으로 되어있는 문을 통화해야 합니다. 음식물이 들어오기 전에는 꽉 조여있고 닫혀있습니다. 그러다가 음식이 들어가면 괄약근이 열리면서 음식을 내려보냅니다. 내려보낸 곳이 위장이 되고 괄약근은 닫히고 음식이 위장에 갇히게 됩니다. 그렇게 위장에 들어와 갇히게 된 음식으로 위액이 뿌려지는데 위액은 염산과 소화효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위액의 염산은 음식물에 섞여있을지도 모르는 병균을 죽이고 음식물을 흐물흐물하게 만들어서 위 근육의 운동에 쉽게 부서지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장 안에 있는 음식물과 위액이 잘 섞이고 잘 부서질 수 있도록 위장이 연동운동을 하면서 바로 아래 있는 십이지장으로 내려보내게 됩니다. 이런 음식이 소화될 동안 위장과 식도 사이 괄약근은 꽉 조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위장에 있던 내용물이 거꾸로 식도록 올라오는 게 위식도 역류입니다. 위장 표면은 강한 산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점액으로 코팅이 되어있는데 식도는 코팅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류한 강한 산이 식도를 상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식도 내로 위산이 역류된다 하더라도 역류된 위산은 거의 대부분 식도의 연동운동으로 제거가 됩니다. 그 후에도 남아있는 소량의 위산은 침으로 중화가 돼서 식도 점막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위산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산과 음식물이 반복적으로 역류하는 일이 발생하면 식도는 점점 헐고 깎이면서 염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명치 쪽이 답답하고 조여드는 느낌이 들고 불쾌감이 상당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공복에는 괜찮은데 밥을 먹고 나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는 누워있게 되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고 있습니다. 또는 식도 위의 후두를 자극하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그래서 기침이 나고 목소리가 갈라지고 쉰소리까지 나고 속도 메슥거립니다. 또 다른 증상은 두통이 발생하고 협심증처럼 쥐어짜는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속 쓰림 증상들이 있을 때 물을 먹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금방 증상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산제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산은 우리 몸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위산이 부족해지면 음식물에 들어있는 병균들이 장으로 흘러들어 가서 장 염증을 유발하고 음식물에서 영양 흡수가 제대로 안돼서 영양상태가 불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고기처럼 위산이 많아야 소화가 잘 되는데 위산이 부족한 사람들은 고기 섭취 후 더 피곤하고 몸도 무겁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위식도 역류질환은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약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식사 후 3시간은 누워있으며 안되고 밤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궁극적인 해결방법은 병명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괄약근의 압력이 강해야 한다.

보통 역류성 식도염이 걸리는 원인 중 하나는 괄약근의 압력이 감소해서입니다. 괄약근에 힘이 약해져서 일어난다고 보면 됩니다. 음식물을 먹을 때와 트림할 때 빼고는 닫혀있어야 하는 괄약근이 수시로 열리게 되면서 위산이 역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내가 먹은 음식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이런 자극적인 음식이나 산이 강한 걸 먹으면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술과 흡연은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술을 먹는 순간 식도 하고 위 점막에 직접 접촉을 해서 손상을 입히고 술이 먹는 순간 위에서 산 분비가 증가하고 하부 식도 쪽 괄약근을 약하게 합니다. 또한 커피는 카페인 말고도 커피 자체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산성 음식이기 때문에 하부식도 괄약근을 조이는 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디카페인 커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음식도 섭취하지 않고 술 흡연도 하지 않는데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대부분 연세 있으시고 근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괄약근의 힘도 근력에 속합니다. 이건 불수의근도 근력이 떨어지면 같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근력이 떨어지면서 괄약근의 근력까지 떨어진 사람은 요실금도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기초체력을 올려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내부 압력과 복압이 증가하면 역류가 잘 일어납니다. 특히 복부만 유난히 많이 나온 복부비만인 사람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밥만 먹고 나면 트림이 계속 나오고 신물이 넘어오고 경험이 많습니다. 하부식도 괄약근은 횡격막의 자리하고 겹치는데 횡격막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 하부식도 괄약근이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내장지방이 많고 복부비만 사람들은 횡격막이 과하게 늘어나면서 변형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위치하고 겹쳐있는 괄약근의 기능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내장지방이 없어야지만 복부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