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다. 허리 뒤쪽은 일직선으로 된 기둥처럼 서 있고, 그 아래에 있는 고관절은 우리 몸을 받쳐주는 주춧돌 같은 역할을 한다. 척추와 고관절 같은 주춧돌을 위협하는 고관절 통증을 간과하면 안 된다. 기본이 튼튼해야 다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고관절 통증 원인이 허리디스크에 있을 수도 있으니 여러 가지로 생각해봐야 한다.
고관절 통증 접근 방법
고관절 통증에는 많은 원인이 있다. 먼저 통증의 원인이 운동과 관련된 것인지, 통증이 갑자기 발생한 것인지, 저림이 있는지 또는 욱신거리는 양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성별에 따라서 구별되는 원인도 조금씩 다르고 움직임이 제한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통증 치료를 할 때는 병력 청취가 중요하다. 원인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발생 원인, 어느 부위가 아프고, 어떻게 아픈지가 중요하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이 만나서 이루어지는 관절이고 주변에 구조물들이 매우 많다. 관절의 문제, 관절 주변의 문제, 근육의 문제, 인대의 문제, 다방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른쪽에 고관절 통증이 있었을 때는 고관절이 원인이 되는 것보다 허리디스크 원인이 훨씬 많다고 한다. 통증을 호소해서 MRI를 촬영해보면 허리디스크 탈출증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고관절은 어깨 관절과 모든 게 비슷하다.
어깨 관절은 어깨하고 목을 연결하는 관절인 것처럼 고관절은 허리 부분과 하지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또한 무릎관절이 아픈 이유 원인 중 하나가 고관절 때문이다. 고관절로 가는 통증 신경하고 고관절로 가는 통증 신경이 같은 신경이 연관통 이라고도 말한다. 고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특정 질환이 생기면 신경 자체가 자극을 받아 무릎, 허벅지 통증이 발생하고 고관절 질환을 의심한다. 고관절은 골반에 앞쪽에 위치해 있고 뒤에는 허리가 있다. 주로 사타구니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고관절의 문제이고 엉덩이 근육이 아프면서 다리까지 저림 증상이 있다면 허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시작은 고관절이다.
특정 관절이 아플 때 우리 몸은 다른 관절을 더 많이 사용하여 이를 보상한다. 고관절 통증이 있을 때 특정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그 자세를 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곳이 무릎이기 때문에 무릎을 많이 사용하고, 고관절 옆에 허리가 있기 때문에 고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릎이나 허리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또한 다리를 절개되면 허리가 흔들리게 되고 허리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처음에는 고관절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다른 곳을 더 많이 쓰다 보니 무릎과 허리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고관절 증상은 무릎이나 허리보다 구체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중증으로 진행하기 전까지는 자신도 크게는 불편함을 모른다. 고관절에서 가장 흔한 통증은 사타구니 통증이다. 고관절 뒤쪽은 커다란 엉덩이 근육이 있고 앞쪽은 근육도 적고 얇고 고관절이 약간 앞쪽으로 치우쳐 있다. 실제로 고관절에 질환이 발생하면 사타구니 통증이 시작되고 허리와 허벅지 같은 연관통에 통증이 발생한다.
걸을 때마다 고관절에서 소리가 난다.
소리 정도가 심해서 고관절이 빠졌다 들어갔다는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원인에 의해 두꺼워진 근육 (장경대, 대둔근)이 고관절 측면에서 돌출된 뼈를 지나갈 때 발생하는 소리이다. 그냥 마찰음이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소리가 병적으로 오래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두꺼워진 근육과 뼈가 마찰되는 사이에 염증이 나타나는데 제일 좋은 치료는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약을 복용할 수 있지만 고관절에서 두꺼운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간단한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선택적으로 해당 부위에 주사를 놓기도 한다. 요즘에는 작은 절개나 관절내시경으로 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대전자 통증 증후군
대전자 두부(고관절)에서 발생하는 염증반응을 말하며 대전자에서 발생하는 염증반응을 통틀어 대전자 통증증후군이라 한다. 과거에는 대전자 점액낭염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논문에 따르면 빈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관절 통증의 절반 이상이 대전자 통증증후군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특징 자체가 매우 불특정 한 고관절 통증과 허리 통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진단 자체가 쉽지 않아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옆으로 누웠을 때 압력이 가해져서 고관절 통증과 요통이 발생한다.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대전자 통증 증후군을 같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고 혹은 허리에는 이상이 없지만 대전자 통증증후군으로 인해서 허리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허리와 고관절은 밀접한 관련 되어 있기 때문에 한 부분이 다른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관절로 인해 내회전, 외회전이 제한되면 허리에 부담이 더 많이 가해져 2차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좌골 점액낭염
한국에서 수술적 치료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게 대표질환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이다. 대퇴골두라는 부위에 어떤 이유로 혈액순환이 안 좋아지면서 뼈가 죽어가는 병이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질병이고 원인 중에는 술이 많다고 한다. 우리 몸에는 뼈가 특정 부위와 딱딱하게 닿는 부분에서 마찰이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물주머니라고 하는 점액낭 조직이 있다. 좌골 점액낭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는 오래 앉아 있지 못하기 때문에 쿠션을 이용해야 하고, 앉을 수 없어서 서서 일하는 경우도 있다. 좌골 점액낭염은 두꺼운 쿠션을 항상 이용하면서 자극을 최대한 줄여준다. 더 심한 경우에는 쿠션 자체에 닿기 어렵기 때문에 딱딱한 곳에서는 뼈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임산부가 사용하는 회음부 쿠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석회화 건염
근육이 뼈에 붙는 부위에 석회와 같은 물질이 축적되어 급격한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다. 석회화 건염은 엑스레이 상에서 일반적으로 하얀 석회 같은 것들이 관찰이 된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가 고관절 측면이기 때문에 골반 측면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다리 옆쪽이 아프고 다리를 절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석회화 건염은 통증이 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좋아진다.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아주 많이 완화되고 처음에는 많이 아프지만 온열치료를 하거나 단순히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개선됐지만 다리가 여전히 약간 뻑뻑하고 통증으로 운동을 할 수 없다면 초음파나 엑스레이를 보면서 주사기로 석회화를 빼낼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고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인한 근육 파열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간단한 관절염 수술이나 작은 절개와 석회화를 수술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유착성 고 관절낭염
양반다리가 힘들고 하려면 아프다? 어깨 관절로 생각을 한다면 오십견과 같은 증상이다. 갑자기 어느 날 어깨를 들어 올릴 수도 없을 정도로 통증이 생기고 뻣뻣해지는 증상들은 흔하다. 그게 고관절에도 나타난다고 이해하면 된다. 고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 그리고 고관 절낭(주머니) 부분에 생긴 염증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통증이 있을 때는 소염제, 진통제를 먹고 증상을 완화시키고, 천천히 점진적으로 스트레칭을 하여 관절 범위를 점차 늘려간다. 어느 시점에 가면 관절 범위가 증가하고 통증도 점차 없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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